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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률 11년 만에 최고...수출·내수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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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습니다.

수출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준 와중에, 소비도 되살아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아직 축포를 터뜨리긴 이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내수가 쪼그라들고, 수출도 뒷걸음질 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겁니다.

외환위기 시절이었던 1998년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들어선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 본격화와 함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 풀리면서 내수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결과는 연간 성장률 4% 달성.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수출이 10% 가까이 증가하면서 전체 경제를 이끌었고, 민간 소비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황상필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소비를 중심으로 전년의 -1.4%p에서 3.1%p로 증가 전환하고 순수출의 기여도도 전년 0.5%p에서 0.8%p로 소폭 확대됐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을 거론하긴 아직 일러 보입니다.

지난해 성장률이 높았던 것에는 지난 2020년 성장률이 마이너스였던 '기저효과'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좌초한 상황 속에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 증가세가 한 자릿수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내수 소비의 회복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내 경제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인지는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에 달려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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