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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네카라쿠배' 취업...'부트 캠프'의 코딩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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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대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는 시대가 더욱더 거세지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 기술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과생이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코딩 실력이 좋으면 네이버와 카카오, 라인 등 이른바 '네카라쿠배' 취업 문이 열려 있어서 IT 신병훈련소라 불리는 부트 캠프를 중심으로 코딩 학습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을 빼면 최소 하루 12시간.

거의 매일 그것도 석 달간.

이렇게 컴퓨터에 앉아서 작업해야만 합니다.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을 배우기 위해서인데, 고강도 집중훈련이어서 IT 신병훈련소, 부트 캠프라고 불립니다.

6년간 항공업에 종사하던 29살 권지현 씨는 이과와는 전혀 관련 없는 완전 문과생이었는데, 지금은 부트 캠프에 적응이 됐습니다.

[권지현 / 前 항공업 종사자 (29살) : 사실 굉장히 난감하고 난처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웹사이트를 구현하고, 제 눈으로 결과물을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보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 미래에 대해서 굉장히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문과생으로 학원 강사였던 30살 김성주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석 달 수강료 800만 원을 들여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언어인 '코딩'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성주 / 前 학원 강사 (30살) :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느꼈고 10년 후의 제 모습을 생각해 봤을 때 제 능력과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IT 산업이라 생각이 들어서 이쪽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대형 코딩 학원은 서울에만 10여 곳이 있습니다.

연간 수강생은 만 명이 넘고, 매년 수강생이 2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내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업 종사자는 지난 2010년 4만4천여 명에서 10년 만에 2.4배 증가했고, IT 산업의 발전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높은 연봉 등으로 개발자 사이에 인기 높은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라인플러스, 쿠팡, 배달의민족 등· 이른바 '네카라쿠배'는 물론 일반 기업도 코딩 실력이 좋으면 취업 문이 비교적 쉽게 열려 코딩 학습 열풍이 거세입니다.

[안우엽 / 코딩 교육 스타트-업 운영자 : 지금 개발자 수요와 공급이 굉장히 기울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개발자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개발자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주 하드트레이닝을 통해서 만약에 현직 기술자와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회사들이 스카우트 해서 개발자를 뽑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삼성이 무료로 운영 중인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도 부트 캠프로 불립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금융기업은 물론 이른바 '네카라쿠배' 기업을 포함한 취업률이 무려 80%쯤 돼 입학경쟁이 치열합니다.

거대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는 시대.

실력 있는 IT 기술자의 수요는 계속 늘 것으로 보여 코딩 열풍 역시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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