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제약 바이오 관련주..기대 대비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

[생생경제] 제약 바이오 관련주..기대 대비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

2021.12.09.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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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제약 바이오 관련주..기대 대비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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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12월 09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제약 바이오 관련주..기대 대비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네,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오늘이 왜 중요한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 전화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네, 안녕하십니까. 차영주입니다.

◇ 전진영> 네, 제가 짧게 설명은 드리긴 했습니다만, 이 네 마녀의 날. 정확하게 어떤 날인 건가요.

◆ 차영주> ‘네 마녀’라고 표현하니까 좀 어마무시한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그런데 우리가 주식을 거래하는데 있어서 전통적으로 주식과 연계된 파생상품이라고 있죠. 소위 말해서 선물하고 옵션을 파생상품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파생상품이라는 게, 무한정 거래가 되는 게 아니라 일정 시점. 그러니까 1개월 단위, 3개월 단위로 거래가 종료가 된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론적으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은 그러한 3개월 간, 1개월 간. 이런 시차를 두고 만나게 되는데, 그 만나게 되는 날이 바로 오늘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이 만난다는 것이, 선물과 있어서 파생과 만나고. 그 다음에 옵션이 만나고. 개별종목의 옵션과 파생이 만나고. 이런 것들이 만나는데, 오늘 동시에 네 가지가 다 만나게 된다, 라는 점이죠. 이런 점 때문에 시장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얘기가 진행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전진영> 오늘 보니까 롤오버라는 단어도 자주 나오더라고요. 롤오버는 뭔가요?

◆ 차영주> 롤오버라는 게 선물하고 현물하고 가격이 맞지 않을 경우에 일단은 선물 가격을 다음으로 넘기는 것을 롤오버라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롤오버라고 얘기를 하는 게 지금 현재 현물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선물가격이 높다, 이렇게 표현해드릴 수가 있는데 지금 현물 같은 경우 배당을 받아야 하죠. 현물 같은 경우 배당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물을 팔 수가 없고 선물을 매도를 하고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12월 말까지 이것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들 같은 경우 선물 매도를 하지 않고 그 다음에 현물을 들고 간다, 그러한 표현을 드릴 수가 있기 때문에 12월 만기 때 되는, 그러니까 선물과 현물이 만나서 청산이 돼야 되는데, 이것을 내년 1월이라든지 3월까지 넘긴다는 것을 롤오버라고 표현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주식을 안 팔고 말 그대로 기관 투자자가 그대로 보유하는 건데, 결국 정리를 해보면 결국 외국인이 오늘을 기점으로 빚을 갚는 시기를 만약 대대적으로 연장해 준다면 결국 우리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본다, 라는 뜻이고, 그럼 외국인들의 사자세가 이어져 삼천피 회복은 충분히 가능해질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이어지는 건데 실제 오늘 시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차영주> 일단 전반적으로 봤을 때 주식 시장에 있어서의 삼천 피를 단순하게 선물과 연계되서 우리가 볼 수는 없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증시가 나쁘다고 보면 외국인들이 굳이 현물을 사서 넘어갈 필요는 없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결국 선물이라든지 현물을 매도할 수밖에 없겠지만, 내년도 전망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게 보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시장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현물을 사서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전진영> 그럼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에서 어떤 부분을 긍정적으로 봤던 걸까요? 오늘 시장 분위기, 지금 어떤지 파악이 되셨습니까?

◆ 차영주> 네, 오늘 시장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어제 이제 코스피 기준으로 3천 건이 넘었고요. 그 다음에 코스닥 기준으로 천 선이 넘었는데. 일단은 우리가 중요한 ㅅ경계선으로 보고 있는 삼천 건이라든지 천 선이 일단은 넘었다는 것이 나름대로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 그 원동력은 삼성전자라든지 경기 민감주들이 그런 것을 이끌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는데. 이런 것들이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죠. 여기에 더해서 그동안 시장에서 중심주였다가 변동성을 확대한 2차 전지 소재라든지, 메타버스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동반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는 우리가 이제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반적으로. 이게 7천 명 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경기 둔화에 대한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연말을 앞두고 12월 들어서는 나름대로 시장이 활력을 찾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는가,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전진영> 그렇다면 일단 연말에서 연초까지는 큰 변동성 없이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까? 약간 좀 기대도 됩니다만, 사실 이 부분도 확답하기가 어려운 게 오늘도 그렇고요. 확진자가 7천 명을 대충 넘어가고 있으니까, 코로나19가 계속해서 변수로 작용할까요?

◆ 차영주>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 어느 정도 장담을 못하죠. 특히 우리가 외국인 수급율을 보는 게 환율에 의해서 보고 있습니다만, 현재 지금 우리나라 환율 같은 경우는 미국의 달러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우리나라 체력이 강해서 움직인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외국인들이 들어온다, 라고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과연 외국인들이 들어올 여력이 있느냐, 하고 봤을 때 일단은 최근에 외국인들의. 미국 같은 경우를 중심으로 봤을 때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11월부터 테이퍼링을 월 150억 달러씩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내년도 1월 달부터는 300억 달러까지 테이퍼링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전당들이 나오고, 그렇게 되면 4월 달에 테이퍼링이 끝나거든요. 그러면 뒤이어서 곧바로 금리 인상이 따라올 수 있다, 라고 보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와 금리격차가 더욱 좁혀질 수밖에 없고, 이것을 막기 위해 우리도 ???총재가 3월 이전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겠다. 이렇게 공언해 놓은 상태 아니겠습니까. 결국 우리도 금리 격차를 좀 벌려놔야, 아무래도 외국계 자금의 유출이 좀 덜 할 수밖에 없고요. 아무래도 우리가 1%대 금리고 미국이 0 금리라 하더라도, 선진국과 신흥국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국인들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각국들이 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현재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이번 주 시장 분위기도 저희가 한번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좀 회복되는 것 같기도 했는데요, 외국인 매수세가 강했던 업종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 차영주> 최근에 외국인들 매수세가 강했던 것들은 전반적으로 IT 업종이 강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LG 디스플레이라든지 LG 이노텍 같은, IT 전기 전자 업종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여기에 오늘 같은 경우는 2차 전지 소재단에 있는 기업까지도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일단은 이런 쪽들에 대해서 내년도 경기 전망들이 긍정적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 현재 산업 사이클상, 새로운 산업 사이클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다, 라고 보는 섹터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외국인들은 단기적으로 우리가 메타버스라든지, 이런 쪽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비해서는 나름대로 준비적인 시각에서 국내 관련 종목들을 매수하고 있다, 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이제 2차 전지 소재단이라든지, IT 쪽에 대해서는 물론 글로벌 각국의 전망치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기조는 올해에 이어서 내년에도 계속 좋아질 전망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들을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하는 모습들이 확인이 된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이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플랫폼 관련 주들이라든지, 제약 바이오라든지, 이런 쪽들의 매수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의 입질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라는 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한때 인기를 끌었었던, 코로나로 인한 제약바이오 섹터라든지. 아니면 네이버, 카카오로 필두가 되는 플랫폼 관련주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장기적인 소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전진영> 그런데 방금 언급해 주신 바이오주들이요, 최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좀 오르지 않았나요?

◆ 차영주> 일부 조금 올라가는 종목이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이제 과거처럼 좀 올라가는 거랑 결이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제약 바이오라고 한다면 우리가 전반적으로 워낙 많은 제약 바이오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범용적으로 볼 때는 바닥을 찍은 게 아닌가, 라는 인식들이 일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코로나 19,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서 제약 바이오가 많이 올라갈 것이다, 라고 보는 것은 진단 키트라든지. 백신 관련주들. 그런 쪽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죠. 우리가 이제 처음에 코로나 19가 퍼졌을 때 진단 키트가 먼저 올라왔고요, 뒤이어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백신 관련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주식이라는 게 이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대거 상승하는 흐름들, 보여지고 있고요. 그러니까 기대감만 가지고. 그 다음에는 이제 실적 가지고 주가가 올라갑니다. 지금은 이제 실적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백신이라든지 진단 키트 관련주들이 우리가 이제 높은 벨류, 소위 말해서 우리가 앞으로 성적이 좋을 테니까 가격을 좀 높게 쳐줄 것이야, 라고 했던 것들이 이제는 그러한 성적표로 보여줄 때가 됐다, 라는 것이죠. 하지만 성적표가 생각만큼 그렇게 썩 잘 나올 것이라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안타깝게도 진단키트라든가 백신이 오미크론과는 연관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관련주들 기대 대비 올라가는 폭은 제한적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반면에 전통적인 제약사들, 셀트리온이라든지 개별 이슈를 가지고 있는 제약사들. 기술 이전 수출을 하는 제약사들. 이런 쪽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장의 관심은 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 포함한 대형주들, 한동안 좀 땅에 떨어져서 투자하시는 분들 마음이 아팠다가 요즘은 약간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합니다만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세라고 판단하기는 좀 이를까요?

◆ 차영주>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인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삼성전자가 소위 9만 전자까지 갔다가, 10만 전자를 바라보시고 8만 전자에서 9만 전자갈 때 개인 투자자 비중이 확 늘어났거든요. 그때 당시에 외국인들이 서서히 발을 빼고, 매수에 참여하지는 않았었고. 그 다음에 이게 다시 7만 전자가 깨지는 순간까지는 외국인의 매도가 주도했다가, 다시 이제 수급이 바뀌었죠. 개인들은 이제 어느 정도 기다림에 지치면서 매도세가 나오고 있고, 외국인들, 앞서 언급했다시피 IT 중심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이런 점들은 우리가 인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의 전망이 중요하죠.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7만 7천원까지 바닥권에서 10% 정도 올라왔는데, 아직까지 성에 찬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저 밑에서 사셔서 2년 넘게 보유하신 분들이 아니고, 많은 주식 투자자들은 2020년 12월, 2021년 1월 달에 주식 시장에 들어오신 분들이 많고요. 그때 당시 주가가 현재 주가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좀 답답하다, 이런 것들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죠. 이제부터 전망을 보면 저는 상승은 하되, 상승속도는 확연히 떨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망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7만 전자에서 7만 7천원까지 올라올 때는 불과 두어달 사이에 올라왔거든요. 이 정도면 뭐 나름대로 빠른 속도죠. 하지만, 여기서 8만 전자가 들어가면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1년 이상 개인들이 기다렸었던 물량들이 조금 소화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리고 삼성전자가 8만 전자를 넘어서 9만 전자까지 가게 된다면 우리나라 지수가 다시 3천 3백까지 올라간다는 긍정적인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체력이라든지, 앞서 언급드린 종합적인 금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게 된다면 이게 과연 3천 3백을 다시 탈환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삼성전자가 좀 더디게 갈 것이야. 이렇게 볼 수 있다고 보여지는 거죠. 따라서 삼성전자가 다시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면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코멘트를 드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일단 삼성전자가 여기서 빠르게 올라가서 9만 전자, 10만 전자까지 갈 것이야. 이렇게 보는 것은 조금 성급해 보이고요. 따라서 삼성전자를 보유하신 분들 입장에서 본다면 어차피 삼성전자를 단타 친다는 것 자체가, 단타라고 표현하면 빠르게 시세차익을 낸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올바른 투자는 아니거든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묵직하게 들고 가서 수익을 내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신다면 전체적으로 삼성전자를 기다리면 결국은 올라올 것이야, 이렇게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차영주> 예,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진영 PD[jyjeon@ytnradio.kr]


YTN 전진영 (jyjeo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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