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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고물가까지...올해 4% 성장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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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치면서 3분기 우리 경제가 0.3%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고 11월 소비자 물가도 9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해 정부의 경제 정책 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3분기 우리 실질 GDP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3%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와 2분기에 역성장을 기록한 뒤 3분기 들어 성장세로 돌아선 후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은 1, 2분기에 비교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0.5% 안팎을 기대했던 시장의 전망치도 밑도는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에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지만, 3분기 성장률이 0.3%에 그쳐 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1%를 넘어야 연 4.0% 성장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연간 성장률 4.0%가 되려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03%가 (돼야 해서)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0.01%가 (당초 전망치보다)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4분기 1% 성장 달성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고 국내에도 이미 확진자가 나와 조금씩 살아나던 내수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급격한 물가 상승도 문제점으로 제가 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3.7%나 올라 9년 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실질 소득이 줄면서 내수 경기에 타격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실질적으론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지만 코로나 19 확산과 급격한 물가 상승, 가계부채 급증 등 여러 악재로 올해 4%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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