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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75%→1.0%로 인상...20개월 만에 0%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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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기준금리 0.25%p씩 2∼3회 더 인상될 듯
한은, 경제성장률 4.0%·물가상승률 2.3% 전망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이어져 오던 0%대 금리를 마감했습니다.

물가는 내년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기관 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가 또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0.5%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8월 0.75%로 오른 뒤 다시 석 달 만에 1%로 인상된 겁니다.

이로써 지난해 3월부터 20개월간 이어졌던 0%대 금리 시대도 막을 내렸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국내 경제가 글로벌 공급 차질 등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여전히 높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금통위는 소비자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을 기준금리 인상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10월 3.2% 상승해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계부채는 1,84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권에선 내년에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씩 두세 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 정부 지원금 등에 힘입어 4.0%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소비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3%로 올려 연말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면서 물가 안정이 금융당국의 최대 현안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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