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미 증시 '고공행진'...코스피는 '박스권 지속'

[더뉴스] 미 증시 '고공행진'...코스피는 '박스권 지속'

2021.11.09. 오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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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상화폐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당정 간 가상화폐 과세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는데요.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요즘 주변에 코인하는 분들 보니까 코인시장 뜨겁다고 하던데요. 왜 그런 걸까요?

[정철진]
기존 2030, MZ세대들이 주로 코인 투자를 많이 했었는데요. 최근 같은 경우에 보면 40대 이후, 억 단위의 큰 돈 가지고 들어가는 그런 분들이 많이 들어난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시장을 보시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이죠. 비트코인 또 알트코인의 선두주자 이더리움 같은 것들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이미 6만 8000달러를 넘어섰고요. 이더리움도 4800달러를 넘어서면서 큰 틀에서 제2의 가상화폐 열풍이 또 불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도 사상 최고치지만 또 가상화폐 시장도 들썩거리고 있는데. 아마도, 이건 저도 토론도 많이 했고 격론도 많이 있는데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있냐, 없냐에 대한 논의였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투자자들은 이 가상화폐 또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는 그런 가치가 있다라는 쪽에 베팅을 하는 것 같고요. 또 뒤에 설명하겠지만 메타버스 차원에서 또 한 번의 가치를 어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더 오를까요?

[정철진]
글쎄요, 저는 예측이 이미 틀렸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는 이런 측면에 주목을 했어요. 채굴을 하잖아요,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수학 문제를 풀면서 채굴을 하니까 전력을 굉장히 많이 먹는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보통 화폐라고 하면 1만 원권, 원가가 얼마 안 되잖아요, 몇십 원도 안 되는 그런 효율성이 있는 반면에 이건 전력 채굴이니까 굉장히 비싼 통화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떨어진다 쪽으로 해석을 했고 저는 그래서 아마 물가 상승 또 강한 인플레가 나올 경우에는 1차 타격이 가상화폐, 암호화폐 시장이 받을 것이다라고 분석을 했는데 최근에는 비트코인은 아니더라도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이더리움 기타 등등은 채굴 방식이 아니라 POW, 그러니까 수학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지분 방식이라고 해서 POS 방식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한다는 겁니다. 좀 어렵죠. 쉽게 말해서 기존처럼 슈퍼컴퓨터 돌려서 채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분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소위 말하는 코인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게 되면 전력을 많이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쪽으로 어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좀 더 봐야 된다. 과연 인플레이션 헤지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좀 여전히 논란이 남아 있다.

[앵커]
전망을 굉장히 망설이시는군요.

[앵커]
새로운 변수라고 봐야 될까요? 정치권에서는 가상화폐 과세에 대해서 유예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철진]
그렇죠. 이재명 후보 또 윤석열 후보가 각을 세우잖아요. 유일하게 두 후보가 또 아주 공감하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상화폐에 대해서 유예를 해야 한다, 과세 유예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아마 MZ 세대들이 그걸 많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아닌가. 그런데 또 다른 차원에서 기술적 문제도 있습니다. 취득원가를 어떻게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을까의 부분도 있는데요. 방식은 이거였습니다. 논란 끝에 기타소득으로 일단 하기로 했고요. 그래서 분리과세입니다. 즉 종합소득세에 넣지 않고 따로 코인에서 얻은 소득만 하게 되는 게 원래 당국의 방침이었었는데 연간 250만 원을 넘었던 부분, 그 수익에 대해서 22%, 지방세 포함입니다. 매기는 방식으로 하게 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또 기획재정부는 충분히 가능하다. 시스템들이 있기 때문에. 또 은행과 연결계좌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5개 가상화폐 자료를 얻어서 취합해서 그동안에 할 수 있다라고 보고는 있는데 화폐를 우리나라만 코인 거래를 하는 게 아니고 미국에서 샀던 코인을 전자지갑으로 넘겨서 살 수 있고 좀 복잡한 구조여서 정교하게 취득원가를 따질 수가 있느냐는 기술적 문제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는 어쨌거나 좀 힘들지 않을까. 왜냐하면 또 두 후보가 강력하게 유예를 주장하고 있어서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문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유예된다고 보는 전망이 훨씬 더 많은데. 그러면 이건 또 코인 시장에 호재 아닙니까?

[정철진]
그러나 이 정도는 호재가 아니라. 지금 코인으로 뛰어들겠다는 분들은 위험이 큰 만큼 주식보다도 훨씬 큰 수익을 노리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쪽의 호재라기보다는 앞서 말한 것처럼 완전히 획기적인 트렌드를 바꾸는 그런 것들인 거죠.

[앵커]
연말 변수도 있습니까? 4분기에 좀 오른다고...

[정철진]
연말 변수보다는 최근에 뜨는 게 메타버스 변수라고 많이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좀 어렵지만 메타버스라는 게 우리 현실이 있고요, 유니버스가. 또 하나의 현실을 뛰어넘는 그게 가상세계든 뭐든 공간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메타버스가 있어서 거기에 아바타를 보내서 아바타를 보내고요. 나중에는 가상현실, VR 헤드기어를 쓰고 의자에 누워서 가상공간으로 가고 그런 건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제는 과거와 다른 게 뭐냐 하면 메타버스와 유니버스가 교류가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가상공간에서 어떤 활동을 통해서 돈을 얻었다, 화폐거래를 얻었다. 그게 가상화폐고요. 그러면 그걸 가지고 현실에 오면 현실에서 또 쓸 수 있게 하는. 그러니까 그 가상 공간에서 쓸 수 있는 화폐는 가상화폐고 그래서 이더리움과 기타 등등이 또다시 주목받게 되는. 그러니까 지금의 열풍에는 인플레이션 헤지 또 하나가 메타버스가 워낙 뜨니까 결국 암호화폐, 가상화폐도 완전히 죽는 통화는 아니겠구나라는 그런 신뢰들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가상화폐도 오르고 있고 또 미국 증시도 오르고 있는데 왜 우리 증시만 박스권에 갇혀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겁니까?

[정철진]
웬만한 투자 카페 게시판에는 바로 이 말로 거의 도배가 되어 있죠. 왜 우리만, 왜 우리 코스피만. 미국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꾸역꾸역이기는 하지만 조금씩조금씩 올라서 계속 상승을 하고 있는 그런 구조인데요. 우리 코스피는 이미 조정 국면에 들어갔죠.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저는 보고 있는데 첫 번째 같은 경우에는 글로벌 공급망이 지금 완전 파괴됐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는 아직도 제조업, 수출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국면에 제조업 수출이 잘 돼서 한국 경제를 버텨왔는데 지금까지는 잘해 왔지만 지금 돌아가는 공급망 파괴들을 보면 앞으로는 힘들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주식시장은 늘 선반영을 하지 않습니까, 6개월 이상을.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먼저 조정을 받았던 게 아닌가. 두 번째는 금리인상입니다. 미국은 테이퍼링은 했지만 본격적 의미에서 긴축, 돈을 거둬들이는 금리인상은 천천히 할 거야, 계속 이런 것을 하지만 우리는 금리인상 궤도에 올랐잖아요. 그만큼 물가인상 압력도 크기 때문에. 아마 이런 것들이 재료와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는 못 가고 뉴욕만 가는 그런 모습인데 문제는 결국은 이때까지 디커플링, 디커플링 하지만 커플링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원하는 건 이러다가 우리가 미국을 따라가는 커플링을 원하는데 자칫 미국이 여기서 조정이 온다라고 하면 우리가 더 큰 조정을 받게 되는 이런 것에 대한 두려움,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어서 요즘 좀 많이 국내를 떠나서 뉴욕증시로 가게 되는 서학개미가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
주변에 코인 하냐, 주식 하냐 막 고민하다 코인한 분들은 요즘 좀 웃고 주식한 분들은 쓴맛을 본 상황인데.

[정철진]
서학개미들은 웃고요.

[앵커]
동학개미 같은 경우는 희망은 있는 겁니까, 연말에?

[정철진]
글쎄요. 저는 상당 부분, 우리는 금리인상을 거의 확정적 궤도로 올라가지 않았었습니까? 그래서 11월 25일에 하게 되고. 만에 하나 추가로 현재 물가상승률도 봐야 되겠지만 11월, 12월도. 이 기조가 깨지지 않는다면 대선 전에 1, 2월에 한 번 더 올릴 수 있단 말이죠. 이런 정도로 우리가 금리를 먼저 튀어오르게 된다면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좀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함께 나옵니다.

[앵커]
서학개미는 웃고 있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일부 서학개미가 울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테슬라 주식의 경우에는 머스크 리스크 때문에 또 상승세에서 주춤하고 있지 않습니까?

[정철진]
그렇죠. 그런데 아마 하루 5%이기 때문에 그동안 번 것 때문에 막 괴로워하지는 않을 건데 어쨌거나 이런 작은 효과, 나비효과 하나 때문에 큰 하나의 성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게 항상 그래서 어쨌든 조심해서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테슬라는 이겁니다. 미국은 억만장자세라고 해서 미국 부자들은 굳이 주식을 안 팔고도 배당, 이런 걸로 승승장구합니다. 그런데 지금 주가가 올랐으니 자산 가치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죠. 그래서 미국 민주당이 팔지 않았지만, 그러니까 실제 차익 실현은 되지 않았지만 평가차익에 과세를 하겠다라는 게 억만장자세고 이런 것들을 하려면 현금이 필요잖아요. 일론머스크 같은 경우에는 그런 이유, 또 자기 스톡옵션에 대해서 세금 내는 것 이런 것 때문에 10% 정도를 팔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약간 의아한 것은 그냥 팔면 되지 그거 팔고 현금으로 세금 내면 되는데 굳이 트위터에다 설문조사를 하는 겁니다.

[앵커]
네티즌 투표한 거죠?

[정철진]
그래서 내가 이거 팔아도 돼요? 말아도 돼요 했더니 네티즌들은 파세요 해서 찬성. 그러니까 명분이 생겼죠. 그런데 보유지분 10%를 일론 머스크가 던지면 전체 시장에서 물량이 40~50% 정도 됩니다. 앞으로 시장에 나온다면 주식은 역시 물량이 많이 나오는 것을 원치 않잖아요. 그래서 아마 이거에 대한 우려로 거의 5% 가까이 빠지기는 했는데 저는 이런 걸 보면 일론 머스크가 진짜 대중을 쥐락펴락한다, 이런 식으로. 그냥 괜히 만약에 10% 팔아서 주가 떨어지면 많이 욕 먹었겠죠. 그러니까 나는 내가 팔려는 게 아니라 설문도 붙였고.

[앵커]
팔라고 해서 파는 거다.

[정철진]
저런 억만장자세 같은 세금 때문에 파는 거다라고...이렇게 기술이 좋은 것 같아요, 여러 모로. 일론 머스크가.

[앵커]
주식시장 얘기를 해 봤고 요즘에 은행을 이용하는 분들이 분통을 터뜨린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데 예금은 넣어놨자 오르지도 않고요. 대출 금리 왜 이렇게 많이 뛰는 겁니까?

[정철진]
좀 과도합니다. 핵심적으로 기준 금리는 1.8%입니다. 그리고 시중 금리는 이미 추세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국고채 튀어오르는 무섭도록 오른 것도 맞고요. 은행들도 어디선가 자금을 조달해야 되잖아요. 금융채 같은 경우에는 분명히 금리가 오른 것은 맞는데 지금 화면 보십시오. 가령 신용대출 같은 경우에 8월 것입니다. 8월 대비 지금이 거의 오른 부분, 또 주택담보대출 고정과 변동이 함께 나오는데요. 맨 오른쪽이 주택담보대출 고정은 지금 5짜리가 보입니다. 즉 상단이 5.4%. 이건 뭐냐 하면 우리나라 은행의 고정금리는 5년간 고정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 은행 입장에서는 5년간 리스크를 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미리 가산금리를 많이 붙여놓거든요. 그래서 요즘에 원래 정설은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를 받아라가 맞잖아요. 그래서 아마 금리를 받으러 가시면 고정금리를 이렇게 높게 가산금리를 붙여놓으니까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변동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이기는 한데 신용대출도 그렇고 또 전세대출도 거의 3.5%가 넘어선 것 같아요, 평균적으로. 그러니까 은행들이 큰 틀에서 지금 과도하게 시장금리 대비 너무 가산금리를 많이 붙이고 또 우대금리를 없애면서 좀 마진을, 이익을 굉장히 많이 취하는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특히 또 하나의 문제가 대출 총량제 아닙니까? 은행들이 대출을 막아라 하니까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비싼 금리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계속 늘어나게 되니까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이 줄어들게 되니까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면 어쨌든 대출금리를 높여서라도 마진을 맞춰야 된다라는 그런 취지일 수는 있겠으나.

[앵커]
그러면 예금 금리도 높여줘야 맞는 것 아닌가요?

[정철진]
그렇죠. 그리고 지금 대비는 시중금리, 국고채라든가 금융채 금리 대비해서도 과도한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영끌, 빚투로 투자를 했었던 2030, MZ세대들 입장에서는 지금 이 상황이 굉장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만에 하나 이번에 11월 25일날 금리인상을 하고 내년 초에 한 번 더 올리겠다는 이야기를 이주열 한국은행 총리가 그런 사인을 주면. 또 사인을 안 주더라도 지금 물가상승률이 11월, 12월에 물가가 안 잡히게 된다면 거의 추가 금리 인상은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방금 같은 구조, 시장은 먼저 반응합니다. 그러니까 시장 금리는 더 튀어오르겠고 그러면 금융기관은 거기에 맞춰서 또 대출금리를 올리게 돼서.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히 영끌 투자들, 2030들, 젊은 세대들, 또 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의 향후 투자, 재테크의 첫 번째 원칙은 빚 관리, 부채 부분을 내가 어떻게 잘 관리할까, 운영할까가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가계부채 대책 여러 번 나왔는데 대출 금리 올려도 또 수요는 줄지 않는다고 하고요. 어떻게 앞으로 바꿔 나가야 될까요?

[정철진]
그러게 말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일단 확 줄일 수 없어서 6%까지는 했고 내년은 4%대, 그러니까 증가율입니다. 거기까지 연초부터 줄인다라고 했는데 이게 총량도 분명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결국에 수요는 존재하는 거거든요. 그런 풍선효과로 더 높은 금리, 더 높은 금리를 지불하면서 돈을 빌리게 되는. 그런데 이건 또 원하는 그림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고민들도 당국이 계속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연내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은 건데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이자 부담 더 커지는 거잖아요.

[정철진]
그렇죠. 대출 금리가 워낙, 또 가계부채가 1800조 상황이고요. 자영업자 부채가 840조고 개인사업자라고 해서 둘의 교집합들이 거의 1000조입니다. 그러니까 특히 개인사업자, 소상공인분들은 지금 위드 코로나이기는 하지만 시간 차가 존재하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 부채 문제는 정말로 우리 한국 경제에 시한폭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것도 여쭤볼게요. 지금 물가도 많이 오르고 대부분 하소연하는 게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되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텐데 코인이냐, 주식이냐, 뭐냐. 이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 가는 게 좋을까요, 지금은?

[정철진]
저는 가장 먼저 지금 국면에서 권한다면 신규 투자나 뛰어들기보다는 저는 부채 부분, 빚. 빚이 없는 분들이야 좋겠지만 빚이 많으신 분들은 방어적인 투자, 현금 확보들 이런 쪽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왜냐. 지금 코인도 매일 오르고 미국 주식도 매일 오르는데 무슨 현금 확보고 방어적이냐라고 하는데 이게 금리가 이미 인상 국면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시간 문제거든요. 어느 시점부터는 큰 틀에서의 자산 가격의 조정은 다가왔습니다. 시기의 문제죠. 그러니까 그게 앞으로 그 짧은 구간을 먹으려고 지금 막 리스크를 쥐고 심지어는 본인이 빚이 많은데도 , 많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든다는 것은 조금 미련한 접근이 아닌가 싶어서 먼저 현금 확보, 먼저 빚이 있다면 급하게 처리할 채무에 대한 솔루션들을 먼저 세워놓는 것이 가장 중요 원칙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뉴스에 뭔가 오른다고 하면 마음이 급해지고 그럴 수 있는데 그럴 때일수록 차분하게 생각하고 안정적인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군요.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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