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 3개월만에 증가...투자는 2개월 연속↓

'생산·소비' 3개월만에 증가...투자는 2개월 연속↓

2021.10.29.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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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지난달보다 늘어난 반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오인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지난달 전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은 9월 전 산업생산 지수가 전월보다 1.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0.8%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1.3%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전월대비 10.9% 늘었습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자동차가 9.8% 줄어드는 등 제조업 생산은 0.9% 감소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2.5% 증가해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소매판매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줄며 1.0%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한 101.2였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한 102.1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 호조 등으로 생산과 지출 모두 전월보다 호전됐다며 경기가 두 달 연속 주춤하는 데서 벗어나 다시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4분기 경기 흐름이 올해 경제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생소비지원금과 소비쿠폰 등을 통해 내수 활력을 높이고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유류세 인하 등 민생 부담 경감 방안 추진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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