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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 '역대 최대'...임금 격차도 15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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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체 임금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이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정규직 수는 8백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정규직과 임금 격차도 한 달 157만 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가 1년 새 64만 명 늘어 806만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임금 노동자 2천99만 명 가운데 38.4%가 비정규직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8백만 명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처음입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은 노인 일자리 사업과 돌봄 사업 등이 관련된 보건 복지와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30만 명 이상 비정규직이 늘었습니다.

연령 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27만 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택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고용의 질이 낮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희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고용의 질은 비정규직 규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고요. 자발적 사유로 비정규직을 선택한 비율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였거나, 아니면 전 국민 고용보험 추진에 따라 특수형태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올해 6월~8월까지 비정규직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176만9천 원인데 비해 정규직은 333만6천 원으로 차이가 156만7천 원에 달했습니다.

격차가 지난해보다도 4만4천 원 늘었습니다.

복지 측면에서도 차이가 뚜렷해, 유급휴일에서 비정규직은 35%만 대상인 반면, 정규직은 10명 중 8명 이상이 혜택을 누렸습니다.

상여금도 비정규직은 35%만 받았으나 정규직은 86%가 대상이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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