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67만 1천 명↑...7년 6개월만 최대 폭 증가

지난달 취업자 67만 1천 명↑...7년 6개월만 최대 폭 증가

2021.10.13.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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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67만1천 명↑…7년 6개월만 최대 증가
취업자, 4개월 만에 다시 60만 명대 증가
보건·사회복지업과 운수·창고업 등이 증가 주도
숙박·음식점업 증가세로 전환…3만9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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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수출 호조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앵커]
통계청이 9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취업자가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7만1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61만9천 명이 증가한 뒤 50만 명대 증가세를 보이다가 넉 달 만에 6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통계청 발표 들어보시죠.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비대면이라든가 디지털 전환, 수출 호조, 기저 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산업별 취업자 수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8만 명, 운수와 창고업에선 16만3천 명 늘었습니다.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과 함께 비대면 업종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교육서비스업에서 9만8천 명 증가했고 숙박과 음식업도 3만9천 명 늘었습니다.

나이별로는 3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는데, 20대는 20만2천 명이 늘었고 30대는 1만2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9월 취업자 수 증가는 재난지원금과 백신 효과 등으로 대면서비스업의 타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비교 대상인 지난해 9월 취업자 수가 적었던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도매업과 소매업에서 12만2천 명이 줄었고,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4만8천 명 감소했습니다.

또, 일용직도 12만1천 명 줄어드는 등 고용 취약계층은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었습니다.

9월 실업자를 보면 1년 전보다 24만4천 명이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2.7%로 0.9%포인트 하락했는데,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8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어 취업도 실업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3만2천 명이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9월 고용동향을 두고 '뚜렷한 회복세'라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 일자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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