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대히트에 드라마 콘텐츠주 강세

'오징어 게임' 대히트에 드라마 콘텐츠주 강세

2021.09.27.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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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대히트에 힘입어 드라마 제작사 등 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BS는 전 거래일보다 7.02% 뛰어오른 6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를 100%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이콘텐트리는 +6.85%, 스튜디오드래곤은 +5.17%, 에이스토리는 +1.29% 등 동반 상승한 종목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들 종목은 오징어 게임 드라마와 직접 연관성은 없으나, 이 드라마의 히트로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이 다시 부각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 드라마 관련 테마주들도 올랐지만, 실제 수혜 여부는 확실하지 않아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버킷스튜디오는 1.93% 올라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간 71.97% 급등했습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주연 이정재가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쇼박스는 장중 한때 9% 이상 올랐다가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10.38% 하락 마감했습니다.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비상장사 싸이런픽처스에 2018년 1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꼽혀왔습니다.

다만 올해 쇼박스 반기보고서 상 쇼박스가 출자한 타 법인 현황에는 싸이런픽처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한국 콘텐츠로는 처음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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