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이동량 최다...고속도로 휴게소 등 방역 강화

추석 당일 이동량 최다...고속도로 휴게소 등 방역 강화

2021.09.14.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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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당일인 21일에 가장 많은 사람이 이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부터 6일 동안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이번 추석 이동 인구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17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인 22일까지 엿새간, 모두 3,226만 명이 귀성과 귀경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인데요,

하루 평균 538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72만 대, 작년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훨씬 많은 국민 20.7%가 이동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휴 직전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률 등을 보며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실제 이동규모와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날짜별 이동 인원을 보면 추석 당일인 21일 화요일에 626만 명이 이동해 가장 많이 움직입니다.

귀성과 귀경, 여행 등이 혼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귀성 출발은 추석 하루 전날인 9월 20일 월요일 오전이 17.8%로 이동량이 가장 많고,

귀경 출발은 추석 당일 오후가 27.3%로 가장 많습니다.

추석 당일 이전에 연휴가 긴 만큼 귀성은 분산되고 귀경 시 혼잡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에는 5시간 반, 귀경에는 8시간 40분이 소요되는 등 평균 소요시간도 귀경이 지난해보다 크게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동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9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 출입구의 동선 분리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됩니다.

또 이용자 분산을 위해 혼잡안내시스템을 가동하고, 주요 휴게소 9곳에는 임시선별진료소도 설치합니다.

이와 함께 철도와 버스, 항공, 여객선 이용 시에도 비대면 예매와 이용 인원이 관리되고 역과 터미널, 등에서도 소독과 환기 등 방역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60여 대 등을 동원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하고, 고속도로 나들목과 식당가 등에서 상시 음주 단속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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