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초대하면 최대 40만 원' 현금 공세 하는 中 틱톡

'친구 초대하면 최대 40만 원' 현금 공세 하는 中 틱톡

2021.08.10.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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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이내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신규 회원을 초대하면 가입자에게 현금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열면서 이용자들 사이에 '틱톡으로 재테크하는 법'이 공유되고 있다.

틱톡이 오는 12일까지 연 현금 보상 이벤트는 초대코드를 통해 친구를 초대하면 바로 초대한 사람이 1만 2천 원을 받는다. 초대를 받은 신규 회원이 일주일간 10분 이상 영상을 시청하면 초대한 사람에게 최대 8만 원을 주고, 이 방식으로 친구 4명을 더 초대하면 최대 40만 원을 받는다.
이벤트 이후에도 더 많은 친구를 초대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포인트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통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

틱톡이 이용자를 늘리기위해 현금을 살포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온라인에는 틱톡으로 돈을 버는 이른바 '틱톡 앱테크' 관련 게시글과 함께 추천인 코드를 부탁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틱톡은 '현금 보너스'를 주는 이벤트를 세계 각국에서 열고 있는데 그중 한국이 가장 큰 액수를 제시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들은 올해 5월부터 '틱톡 보너스 받는 법'을 유튜브로 알려주고 추천인 코드를 넣어달라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틱톡은 지난해 페이스북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됐다. 2019년 전 세계 다운로드 순위 4위였던 틱톡은 지난해에는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페이스북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IT업체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미국 내에서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틱톡은 미국 내 다운로드 순위에서 10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유럽이나 남미 등에서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크게 성장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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