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복리후생 경영 활동...부당 지시 없었다"

삼성전자 "복리후생 경영 활동...부당 지시 없었다"

2021.06.24.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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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사내 급식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줬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 임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경영활동이 부당 지원으로 호도돼 유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공정위 고발이 일방적인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웰스토리가 핵심 수익창출원으로서 합병 과정에 기여했다는 등 고발 결정문과 상이한 내용이 공정위 보도자료에 언급돼 있어 여론의 오해를 받고 향후 수사와 재판에 예단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삼성 미래전략실이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을 지시했다는 공정위 발표에 대해 부당지원 지시는 없었다면서 당시 경영진이 언급한 것은 '최상의 식사를 제공하라'는 것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원회의 의결서를 받으면 내용을 검토해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앞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정상적인 거래임을 소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잘잘못을 떠나 이번 일로 국민과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관련 제도를 더 세심하게 살펴 다시는 이러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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