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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와 기업 부채 증가 지속...한은, 기준금리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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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와 기업 부채 증가 지속...한은, 기준금리 인상 검토

2021년 06월 22일 18시 5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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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분기 말 가계부채가 1,765조 원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기업대출도 1,402조 원에 달해 가계와 기업의 빚이 우리 경제의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 증가에 우려를 나타내고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낼 수 없는 한계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목GDP를 능가하는 가계부채와 기업대출이 우리 경제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부채가 1분기 말 1,765조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났고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대출은 1,402조 2천억 원으로 증가세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14.1% 늘어났습니다.

가계신용을 명목GDP로 나눈 비율이 104.7%로 전년동기대비 9.1% 포인트 상승했고 기업신용을 명목GDP로 나눈 비율도 111.6%로 6.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즉 가계와 기업이 모두 GDP보다 많은 빚을 지고 있고 그 비율도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신용이 주택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이 지연되면서 채무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늘었지만, 이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길어지면 오히려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늘어나는 빚에 고심하는 한국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0.5%로 대폭 낮아진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했습니다.

[박종석 / 한국은행 부총재보 :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향후 적절한 시기부터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한은은 또 자산가격 급등 등 금융 불균형 상태가 심해지면서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박병한[b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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