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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65달러에서 0달러' 암호화폐 최초 '뱅크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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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65달러에서 0달러' 암호화폐 최초 '뱅크런' 사태

2021년 06월 18일 10시 5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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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65달러에서 0달러' 암호화폐 최초 '뱅크런' 사태
개당 65달러에 거래되던 암호화폐 타이탄(TITAN)의 가치가 하루 만에 0달러 대로 폭락했다.

17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관련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아이언 파이낸스가 개발한 아이언 티타늄 '타이탄'의 가치가 하루 새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최초로 '뱅크런(은행이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것을 우려해 예금주들이 예금을 대규모 인출하는 사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타이탄 코인은 가치가 1코인당 1달러로 묶여있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코인(스테이블 코인)이어서 업계의 충격은 더욱 크다.

타이탄은 암호화폐 지지자인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타이탄을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15일 63달러까지 치솟았다.

1달러 대를 유지하던 타이탄이 갑자기 63달러까지 치솟는 과열 양상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투매를 시작했고 결국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자 아이언 파이낸스가 지급불능 사태에 빠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계속 코인을 팔아치워 결국 가치가 0에 수렴하게 됐다.

타이탄 코인을 사들였던 마크 큐반은 이번 사태로 손해를 봤다며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인데스크는 "타이탄 토큰의 예금 대량인출 사태는 은행에서 벌어지는 최악의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전혀 규제가 없어 이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지면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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