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파업 일주일...배송 지연 등 차질 확산

택배노조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배송 지연 등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체국은 계약택배의 경우 신선식품 접수를 중단했고, 파업에 참여한 위탁택배원 대신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이 배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간 택배사들은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송장 출력을 제한하기도 하고, 관리직 직원과 직고용 택배 기사가 배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진택배는 울산과 경기 성남·광주, 경남 거제, 롯데택배와 CJ대한통운은 울산과 경남 창원 등지에서 배송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이어지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에서는 근무 시간과 합의안 시행 시점, 노동시간 감축에 따른 수수료 보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논의됩니다.

조용성 [choy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