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립스틱' 매출이 늘었다...'노 마스크' 기대감에 화색

[앵커리포트] '립스틱' 매출이 늘었다...'노 마스크' 기대감에 화색

2021.06.14.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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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가 일상이 된지 벌써 1년이 넘었죠,

이제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가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가 됐는데요,

마스크의 생활화는 곧바로 화장품 업계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의 많은 부분이 가려지고, 또 일부 재택근무가 늘면서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지난 한 해,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의 30% 가까이가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빈사 상태에 빠졌던 화장품 업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달 초 색조 화장품의 매출은 석 달 전에 비해 25% 증가했습니다.

아직 마스크를 벗을 순 없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노 마스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수욕장이나 워터 파크 등도 작년과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벌써 수영복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달 매출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여행업계의 분위기는 조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 정부가 제한적이나마 다음 달부터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혔죠.

그 뒤로 항공권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발표 직전과 비교하면 대 여섯 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국민의 소비 행태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쪼록 그 바람대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거리를 누비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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