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모바일 TV서 CJ ENM 채널 송출중단...콘텐츠 사용료 협상 결렬

U+모바일 TV서 CJ ENM 채널 송출중단...콘텐츠 사용료 협상 결렬

2021.06.12.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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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CJ ENM의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LG유플러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플러스 모바일 TV에서 CJ ENM 채널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0시부터 유플러스 모바일 TV에서는 tvN과 올리브, 엠넷 등 CJ ENM 채널 10개의 실시간 방송 송출이 중단됐습니다.

이용자들이 이 채널을 선택해도 오류 메시지만 뜨고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태로, LGU+는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 CJ ENM의 실시간 방송이 중단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습니다.

방송 중단은 CJ ENM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위상 변화를 이유로 IPTV 사용료 계약과 별도로 모바일 플랫폼 계약을 진행하길 요구하며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LGU+는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CJ ENM의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가 협상 결렬의 원인인 만큼,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이 CJ ENM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채널에 대한 대가 산정은 당사자 간 자율적 협의 사항이지만, 이로 인해 실시간 채널이 중단될 경우 이를 시청해온 국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자율적 협상이 국민 시청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CJ ENM 채널 공급 중단으로 인한 시청자 불편, 사업자 간 협상 과정에서의 불공정행위 및 법령상 금지행위 해당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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