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신혼부부·청년 물량 절반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신혼부부·청년 물량 절반

2021.04.21. 오후 2: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3기 신도시 9천4백 호 포함 사전청약 3만 호 확정
올해 사전청약 3만 가구 중 절반 신혼부부 물량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 주변 시세 70∼80%"
AD
[앵커]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를 포함해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작됩니다.

모두 3만 가구 정도인데, 물량의 절반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예정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 지구입니다.

3기 신도시 9천4백 가구를 포함한 공공 주택 3만2백 호의 사전청약 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오는 7월부터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 등 5개 지역 4천4백 가구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접수를 받습니다.

전체 3만 가구 가운데 절반 수준인 만4천 호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돌아갑니다.

[김수상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본청약 시 100% 당첨권을 제공해 최근 과열되고 있는 매매 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격 요건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살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택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등입니다.

결혼한 지 2년 이내이거나 예비 신혼부부에게 가점이 부여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 70%에 연 1.3% 고정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청약 대상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등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3기 신도시는 기본적으로 서울 인접 지역에서의 대규모 분양이므로 서울 도심에서의 유휴부지 개발과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 확대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습니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공공주택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집값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혔던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 불안'을 털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