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FO "네이버웹툰, 美 증시 상장 검토할 수도"

네이버 CFO "네이버웹툰, 美 증시 상장 검토할 수도"

2021.04.21.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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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FO "네이버웹툰, 美 증시 상장 검토할 수도"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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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네이버 웹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데 이어 국내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의 미 증시 상장 가능성도 나온 것이다.

21일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 통신은 박상진 CFO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면서, 네이버가 북미에서 네이버웹툰과 웹 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CFO는 이번 인터뷰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불가피하다. 사업 기회를 찾고 유능한 파트너를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달러화 채권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증시에 기업 공개(IPO)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웹툰은 당분간 자금 조달 계획이 없지만, 미국 내에서 사업이 안착하고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 상장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한국에 있던 본사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기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근 세계 최대 웹 소설 플랫폼인 캐나다의 왓패드 지분을 인수하고, 스페인 최대 중고 거래 업체 왈라팝에도 투자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박 CFO는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에서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보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타이완 등으로의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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