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일자리 27만 개 창출...코로나 백신도 추가확보

취약층 일자리 27만 개 창출...코로나 백신도 추가확보

2021.03.0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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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이번 추경안에는 긴급 고용대책을 위한 예산 2조8천억 원이 편성돼 청년과 여성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쓰일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지난주부터 국내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구매와 각종 인프라 지원에도 추가 예산이 투입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이번 추경안에서 역점을 둔 또 하나의 항목은 바로 '일자리 창출'입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충격' 수준의 고용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합심하여 1분기까지 90만 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반드시 이행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추경으로 2조8천억 원의 예산을 '긴급 고용대책'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우선 이 가운데 대부분은 청년과 중장년, 여성 등 3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27만5천 개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기존 고용 지원사업에 더해 디지털, 문화체육, 방역, 돌봄 등으로 분야를 나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안도걸 /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 의견들 많이 수렴해서 정말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 직접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거냐 고심한 끝에 저희들이 총 27만5천 개의 일자리를 이번에 발굴을 하였습니다.]

또 '백신 접종 보조'나 '생활 방역' 등 단기 일자리 4만 개를 뺀 나머지는 인건비 지원과 고용 연계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에 3천억 원, 취업을 위한 청년 교육, 돌봄과 생활안정 예산에 각각 2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코로나19 방역에도 4조 원 넘는 예산이 추가 투입됩니다.

백신 추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 2조7천억 원,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과 의료기관 손실보상에 각각 7천억 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백신 접종 시작으로 전환점을 맞은 코로나 방역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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