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중단 장기간 이어질 듯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중단 장기간 이어질 듯

2021.02.26.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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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가동 중단이 한 달 안팎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국 텍사스주를 덮친 겨울 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 여파로 지난 16일 가동을 멈춘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전기가 공급됐지만 완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엔지니어들을 현지에 파견해 공장 복구와 설비 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전기공급 중단 여파와 용수 부족 등으로 앞으로 한 달간 가동을 재개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스틴 공장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주문받아 생산하는 파운드리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도 장기간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면 반도체 부족 문제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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