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원회 "오로지 결과로 실효성 증명할 것"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오로지 결과로 실효성 증명할 것"

2021.01.22.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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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실효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받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앞으로 실효성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선고 결과에 대해 논평을 낼 위치에 있지 않지만, 실효성 부분은 위원회 의지와 무관하게 평가받았고 의견이 분명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척박한 환경에도 바람직한 준법경영 문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판결의 판단 근거를 일일이 해명하는 대신 오로지 결과로 실효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삼성 준법 이슈의 핵심은 경영권 승계에 있다고 보고 근원적 치유책을 주문했으며, 이재용 부회장이 4세 승계를 포기한 것은 발생 가능한 위법행위를 차단하는 실효성 있는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속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 활동를 계속 지원하겠다면서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옥중 메시지'를 밝혔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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