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가금농장 첫 사례

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해 가금농장 첫 사례

2020.11.28.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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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정읍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습니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나온 첫 확진 사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전북 정읍 오리농장의 가축이 결국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요?

[기자]
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나 가금농장에서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H5N8형은 앞서 확진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입니다.

전문가들은 H5N8의 경우, 한 번도 고병원성이 아닌 경우가 없었다고 하는데 결국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와 반경 3km 이내 위치한 여섯 농가의 가금류에 대해 매몰 처분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닭 29만2천 마리, 오리 10만 마리까지 모두 39만2천 마리입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AI의심 가축이 나온 농장의 오리 만9천 마리도 매몰 처분했습니다.

또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전국 가금농가에 대해 인근 소하천이나 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농장 마당이나 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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