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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또 계열분리 시동...내년부터 홀로서는 구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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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또 계열분리 시동...내년부터 홀로서는 구본준

2020년 11월 27일 03시 04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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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 4위 LG그룹이 GS, LS그룹에 이어 다시 계열 분리에 나섰습니다.

구광모 회장이 전자, 화학 등 주력 사업을 맡고, 내년부터 숙부 구본준 고문이 자원, 물류 등 성장 잠재력 있는 사업을 이끌며 독립경영에 나섭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그룹이 지주회사를 하나 더 만들어 둘로 나뉩니다.

구광모 회장이 지주회사인 (주) LG를 중심으로 주력 사업인 전자·화학·통신서비스에 집중하고, 작은 아버지인 구본준 고문은 신설되는 새 지주회사를 맡아 자원개발과 인프라, 물류, 건축자재 등 성장 잠재력 높은 계열사를 이끌게 됩니다.

현 지주회사인 (주)LG는 이사회를 열어 LG상사, LG하우시스 등 5개 회사를 거느리는 신설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내년 5월 신설 지주회사 설립 후 계열분리에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이 마무리되면 신설 지주사는 LG그룹에서 분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분리가 마무리되면 물류회사인 판토스가 신설 지주회사에 편입하게 돼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적이 돼온 LG그룹 일감 몰아주기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룹이 나뉘는 날, 한쪽에서는 인사로 안정을 꾀했습니다.

LG는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등 신구의 조화를 통한 안정 속 혁신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의미로 LG화학에서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수장에는 LG화학 김종현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또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성과를 인정해 사장으로 승진시켜 전문성에 초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재계 4위 LG가 큰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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