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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 가입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수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국과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5개 나라는 화상회의를 통한 제4차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번 서명은 지난 2012년 협상 개시가 선언된 이후 약 8년간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교역이 위축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 FTA를 출범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습니다.
15개국 정상들은 앞서 작년 11월 제3차 정상회의에서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면서 올해 시장개방 협상 등 남은 이슈를 마무리하고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RCEP 협정문은 20개 챕터와 17개 부속서 등 모두 만 5천페이지에 이릅니다.
최근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는 우리나라가 비아세안국의 조정국 역할을 장기간 수행하면서 원산지 등 주요 이슈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RCEP 협정은 무역규모나 국내총생산, 인구 측면에서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FTA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인 USMCA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인 CPTPP 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RCEP 권역 수출액은 모두 2,690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0%를 차지해 앞으로 낮아진 관세장벽을 통해 수출 시장 확대와 교역구조 다변화가 기대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경제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뿐만 아니라 브라질을 제외한 10대 세계 경제 대국과 모두 개방형 통상국가 위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RCEP 참여 국가들은 지난해 정상회의에 불참한 뒤 협상에 복귀하지 않는 인도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참여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국과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5개 나라는 화상회의를 통한 제4차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이번 서명은 지난 2012년 협상 개시가 선언된 이후 약 8년간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교역이 위축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 FTA를 출범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습니다.
15개국 정상들은 앞서 작년 11월 제3차 정상회의에서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면서 올해 시장개방 협상 등 남은 이슈를 마무리하고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RCEP 협정문은 20개 챕터와 17개 부속서 등 모두 만 5천페이지에 이릅니다.
최근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는 우리나라가 비아세안국의 조정국 역할을 장기간 수행하면서 원산지 등 주요 이슈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RCEP 협정은 무역규모나 국내총생산, 인구 측면에서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FTA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인 USMCA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인 CPTPP 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RCEP 권역 수출액은 모두 2,690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0%를 차지해 앞으로 낮아진 관세장벽을 통해 수출 시장 확대와 교역구조 다변화가 기대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경제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인도뿐만 아니라 브라질을 제외한 10대 세계 경제 대국과 모두 개방형 통상국가 위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RCEP 참여 국가들은 지난해 정상회의에 불참한 뒤 협상에 복귀하지 않는 인도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참여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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