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 선언에 미 대선 변수 여전..."바이든 주 강세 전망"

불복 선언에 미 대선 변수 여전..."바이든 주 강세 전망"

2020.11.07. 오전 00: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국내 증시, 이번 주 美 대선에 민감하게 반응
불복 선언으로 다음 주도 美 대선 영향받을 듯
다음 주 중국 경기 흐름 보여주는 지수 발표 주목
AD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선언으로 미 대선은 다음 주에도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을 가정하고 국내 증시가 움직여 친환경 주 등은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대선에 민감하게 반응한 국내 증시는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자 규제를 피할 수 있는 IT주와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고, 바이든 후보가 우세를 보이자 친환경 정책 수혜주인 2차전지, 태양광, 풍력 업체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트럼프 후보 불복 선언으로 미 대선이 소송전으로까지 가게 되면서 국내 증시에서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위원 : 트럼프가 대선 불복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다음 주는 시장흐름이 미국 결과 대선 흐름에 따라서 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국내 증시는 바이든 당선을 가정하고 움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주식 시장이 격하게 반응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대법원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하더라도 현재 개표과정을 봤을 때 압승에 가깝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바이든 당선을 가정하고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주식 시장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주들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바이든 수혜주에 해당되는 블루 주로 친환경차, 태양광, 수소 등등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된 것들이 아마도 가장 강한 테마를 형성할 것 같고….]

코스피가 이번 주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6.6% 상승해 다음 주에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중국 복합구매자관리지수와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발표가 잇따라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상황, 경기 흐름을 투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