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장례 사흘째...내일 발인

故 이건희 회장 장례 사흘째...내일 발인

2020.10.27.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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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까지 부고 듣고 온 각계 인사 조문 행렬 ’북적’
어제저녁 최태원 SK 회장 등 조문 "고인 잃게 돼 애통"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모두 직접 빈소 찾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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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는 어젯밤까지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YTN 중계차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장례식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외부인 출입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오전이라 본격적인 조문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젯밤까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조문 행렬은 그야말로 끊이질 않았습니다.

재계 인사들 가운데에선 어젯밤 최태원 SK 회장과 현대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빈소를 다녀온 뒤 최 회장은 고인을 잃게 돼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애통하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도 저녁 늦게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치권에선 어제 박병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조문왔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 각국 대사들도 빈소를 찾아 자국 정부의 애도를 전했습니다.

[앵커]
이 회장 발인은 언젠가요?

[기자]
발인은 내일 수요일 오전입니다.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에 따라 고 이건희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 4일장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장지는 용인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이 유력합니다.

앞서 어제 입관식도 원불교 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가족장과 별도로 원불교 신자였던 이건희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원불교도 이번 달 말에 장례를 원불교 교단장으로 별도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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