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사 논란' 산은 회장에 야당 "정무감각 없다" 질타

'건배사 논란' 산은 회장에 야당 "정무감각 없다" 질타

2020.10.16.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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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집권 20년' 건배사로 논란을 일으킨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정치적 중립을 저버렸다고 질타하자, 이 회장은 발언 실수를 재차 사과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출판 기념회에 가서 무리를 했다"며 "일은 잘하시는데 정무적 감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 기념회에서 '집권 20년' 건배사를 해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성 의원의 지적에 "발언 실수를 했다"며 "두 차례 공식적으로 사과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다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걱정하는 것처럼 정치적 중립성은 철저히 지키면서 일을 했고, 지난 3년간 실적을 보더라도 편향적으로 산은을 이끌지 않았다고 자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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