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임대사업자 증가...1위는 서울에만 85채 보유

외국인 임대사업자 증가...1위는 서울에만 85채 보유

2020.09.30.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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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대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사람이 서울에만 85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소병훈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임대사업자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기준 외국인·재외국민 임대사업자는 2천448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6천65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 12월과 비교하면 외국인 임대사업자 수는 24%, 이들이 보유한 주택 수는 15% 증가했습니다.

한 대만 국적자는 서울에 아파트 10가구와 다세대주택 75가구 등 85가구를 보유해 외국인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에 다가구주택 60가구를 보유한 미국인과 부산에 다세대주택 16가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28가구 등 총 49가구를 보유한 미국 교포도 있었습니다.

소 의원은 정부가 외국인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취득세 중과세율을 올리고, 외국인 주택 구매에 대해서는 주택가격에 관계없이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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