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조이기 본격화...국민·우리·카뱅 금리 인상

신용대출 조이기 본격화...국민·우리·카뱅 금리 인상

2020.09.25.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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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시중 은행에 신용대출 관리를 요구한 이후 국내 은행들의 개인 신용대출 조이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2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기존 연 2.01%에서 연 2.16%로 0.1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도 오는 29일부터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일제히 낮추고 금리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앞서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를 오는 6일부터 내려 전체 신용대출 금리를 높이기로 했고, 케이뱅크도 지난 18일 주요 대출 금리를 올렸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5대 은행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자 국내 은행 18곳에 연내 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만큼, 금융당국의 압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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