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천여 명 방사선 피폭량 원전 종사자 10배"

"승무원 천여 명 방사선 피폭량 원전 종사자 10배"

2020.09.23.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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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승무원 천 96명의 방사선 피폭량이 원자력 발전소 종사자 평균 피폭량보다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한항공 운항, 객실 승무원 만 628명 가운데 986명의 우주 방사선 피폭량이 4mSv(밀리시버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도 운항, 객실 승무원 5,653명 가운데 110명의 피폭량이 4mSv 이상이었습니다.

일부 승무원은 지난해 평균 피폭량이 0.4mSv인 원전 종사자보다 10배가량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된 셈입니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전체 평균 피폭량 역시 2.82mSv와 2.79mSv로 원전 종사자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10개 항공사 승무원 2만 2,828명의 연간 평균 피폭량은 2.21mSv로 피폭량 기준 한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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