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매크로 이용하는 '암표상' 적발 나선다

코레일, 매크로 이용하는 '암표상' 적발 나선다

2020.09.15. 오전 1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레일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석 열차승차권을 부당하게 확보하고 웃돈을 받고 파는 '암표상' 적발에 나섭니다.

코레일은 추석을 앞두고 여러 개의 처리를 자동, 반복 수행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승차권을 부당하게 확보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불법 거래 의심자 색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매크로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하는 행위는 처벌하기 어려웠지만, 업무방해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법리해석이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승차권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선점하는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철도 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이미 지난 설 승차권 구매 이력을 집중 분석해 불법 거래 의심 사례 7건을 수사 의뢰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코레일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코너에 암표 거래를 제보한 고객에게는 열차 할인쿠폰이나 무료 교환권 등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