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넘게 급락...시총 2위 내준 SK하이닉스

코스피 3% 넘게 급락...시총 2위 내준 SK하이닉스

2020.08.20. 오후 3: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3.66% 급락한 2,274.22에 종료
코스닥지수, 전 거래일보다 3.37% 급락한 791.14에 마감
SK하이닉스, 2017년 이후 시총 2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줘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1,186.9원
AD
[앵커]
조금 전 마감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2,3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800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3년여 만에 코스피 시총 2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주면서 시총 상위 종목 간 지각 변동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오후 들어 코스피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무려 3% 넘게 급락했군요?

[기자]
코스피는 장 막판에 2,280선마저 깨졌는데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나 급락한 2,274.22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 연준의 과도한 유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 표명으로 하락 마감한 데다 국내에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간에 지각 변동도 벌어졌습니다.

코스피 시총 2위를 차지하던 SK하이닉스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준 건데요.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로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고전 중입니다.

코스닥지수도 마찬가지로 하락 마감하면서 800선이 무너졌는데요.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급락한 791.14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달러당 1,186.9원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