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실시간뉴스] 수도권 13만2천 가구 공급...아파트 50층까지 허용

[YTN 실시간뉴스] 수도권 13만2천 가구 공급...아파트 50층까지 허용

2020.08.04.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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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가평에서는 마을 입구의 축대가 무너져, 주민과 여행객 등 8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막혔던 마을 입구는 꼬박 하루 만에 복구됐는데, 주민들은 폭우 속에 전기와 물도 없이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 중부 지방에 나흘간 5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린 데 이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내일까지 다시 최고 500mm가 넘는 폭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거나 산사태 가능성이 있는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경기도 이천 산양리 마을은 둑이 터지면서 저수지 물 6만 톤이 쏟아져 처참한 폐허로 변했습니다. 경찰 인력에 이웃들까지 나서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또 많은 비가 또 예보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 8백여 채 등 각종 시설과 농경지가 침수됐는데, 계속된 폭우로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정부가 수도권에 13만2천 가구를 새로 공급하는 추가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이른바 '고밀 재건축'을 도입해 용적률을 500%까지 올리고, 아파트 층수는 50층까지 허용했습니다.

■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종부세법 등 부동산 후속 법안을 모두 처리했습니다. 미래 통합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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