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구명복 80%, 실제 기능과 다르게 광고"

"온라인 판매 구명복 80%, 실제 기능과 다르게 광고"

2020.07.14.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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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구명복 대다수가 실제 기능과 다른 내용을 광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판매 중인 구명복 336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 80.4%인 270개가 인증기관에 신고한 내용과 다른 용도와 기능을 광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명복은 용도에 따라 '스포츠형 구명복'과 '부력 보조복'으로 나뉘며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받아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용 구명복 191개 제품 가운데 137개 제품은 사고예방 기능이 없는데도 구명조끼나 부력 보조복으로 광고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 54개를 조사한 결과, '부력 보조복' 3개 제품이 최소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기관들은 소비자에게 용도와 체중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제품안전 정보 포털에서 인증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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