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조사 대상 파악에 인공지능·빅데이터 시범 가동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 파악에 인공지능·빅데이터 시범 가동

2020.07.02.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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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됩니다.

국세청은 차명계좌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개발해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분석시스템은 국세청이 보유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친인척자료 등 다양한 과세정보와 차명계좌 입출금자 정보를 종합 분석해 사업자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소득을 속이고 있을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이 포착한 탈루 의심 사례 보고는 세무조사 대상자 선정이나 수정신고 안내 등에 활용됩니다.

국세청은 오는 8월부터 금융거래 분석시스템이 차명계좌 분석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차명계좌를 이용한 탈세 행위에 더 정확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국세청은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기계학습, 즉 AI 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센터를 출범했습니다.

빅데이터센터의 금융거래 분석시스템은 역외 탈세 감시에 이미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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