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코로나19로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 10조 넘게 빠져

저금리·코로나19로 지난달 은행 정기예금 10조 넘게 빠져

2020.07.02.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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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저금리 기조로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에서 지난달에 10조 원이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반면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은행 통장에 쌓여있는 요구불 예금은 24조 원이 늘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6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633조914억 원으로, 5월 말보다 10조6천785억 원이 줄었습니다.

정기예금 금리가 0%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진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예금이 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요구불 예금의 잔액은 지난달 566조3천160억 원으로, 5월에 비해 24조3천628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이종수[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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