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하반기 경제 성장률 플러스 전환 총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상반기에 위기 속 버티기에 집중했다면 하반기에는 경제주체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바탕으로 최소한 역성장은 막아내는 것이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현재 생산과 수출 감소세가 지속하고 각국의 경제재개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어 긴장을 늦출 순 없지만, 내수가 다소 회복되고 중국으로의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가장 높게 전망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도 한국의 성장률을 기존의 -1.2%에서 -0.9%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 심의 중인 3차 추경안이 하루라도 빨리 확정·집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