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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에 소비 늘었지만 제조업은 계속 추락
Posted : 2020-06-30 18:28
5월 제조업 재고율 128.6%…21년 9개월 만에 최고
재난지원금 효과로 소비만 '나홀로 상승'…4.6%↑
제조업 회복 안 되면 3분기 경기 반등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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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효과로 내수는 조금 나아졌지만, 수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우리 경제의 엇갈린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품이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이는 비율이 IMF 외환위기 이후로 가장 커져서 놀고 있는 공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월간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달에 17년 만에 10만 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수출량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57%나 급격히 감소한 탓입니다.

이렇게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창고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3월부터 상승곡선을 그린 제조업 재고율은 지난달에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8월 이후 21년여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재고가 남아돌면 당연히 생산을 줄이기 때문에 공장 가동률은 지난달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월 이후 11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안형준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해외에서 3월부터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했는데, 3월까지는 우리 수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치다가 4월부터 우리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크게 큰 폭으로 하락했고 5월까지 생산 감소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6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인 2.3% 증가했습니다.

이는 생활방역으로 전환돼 외출이 늘고 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 소비도 촉진된 덕분입니다.

그래서 지난달 생산과 투자는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소비만 두 달 연속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내수 부문이 선방했지만, 현재의 경기를 평가하는 지표는 넉 달 연속 하락해 IMF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1월 이후 21년여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내수 회복의 불씨는 더욱 키우고, 수출과 제조업의 어려움을 조속히 타개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경안에 포함된 내수 활성화 방안, 수출 대책, 기업지원 대책 등을 신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수출 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제조업 생산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3분기에도 경기 반등이 어려워 고용과 투자에도 어려움이 계속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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