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출생아 2만 3,420명, 10.4%↓...결혼 22% 감소

4월 출생아 2만 3,420명, 10.4%↓...결혼 22% 감소

2020.06.24.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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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 월별 출생아 수가,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4월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2만 3,42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감소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은 지난 1월부터 넉 달째 10∼11%대의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출생아 감소율이 10.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보다 더 심각해졌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 이후 5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4,62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1명, 3.3% 증가했습니다.

출생아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4월 중 인구는 1,208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자연감소 최장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4월 혼인 건수는 만 5,67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8% 감소해, 4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와 혼인 신고 일수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4월 이혼 건수는 9,25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감소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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