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다음 달부터 5조 원 대출"

홍남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다음 달부터 5조 원 대출"

2020.06.19.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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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7월부터 5조 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고, 기존의 대출한도에 더해 추가로 주는 방식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업인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중국과 시행 중인 입국 특례제도를 베트남과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하고, 전파 위험이 낮은 국가에 단기 출장을 다녀오면 귀국 이후 자가격리를 면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협력업체 자금지원은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 원 출자로 설립된 특수목적기구(SPV)가 시중 은행의 협력업체 대출채권을 매입해 유동화(P-CLO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중·저신용도의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과 대출, 만기연장을 통해 2조 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공공 조달을 할 때 수요기관이 사전에 등록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계약하거나 수요기관이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끔 카탈로그 방식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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