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M&A, 생존 위한 필수적인 선택"

"유료방송 M&A, 생존 위한 필수적인 선택"

2020.06.11.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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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유료방송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업 간 인수합병, M&A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오늘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에서 주최한 '미디어리더스포럼'에서 김정현 고려대학교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유료방송 사업자들의 혁신과 가치 증진을 위해 퀀텀 점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M&A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유료방송 간 M&A 성공 여부는 인수 대상 기업의 잠재적 미래가치를 고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달렸다"며 "합병 법인이 향후 새롭게 창출할 미래수익가치에 초점을 맞춰 M&A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주용 인하대학교 교수도 "유료방송 간 M&A를 과감히 허용하되 미디어 산업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켜나가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M&A가 단지 거래 참여 기업들에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이용자에게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범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유료방송 시장 구조 재편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디지털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변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우면서도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명신[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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