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잠실 MICE 개발 인근 지역 실거래 기획조사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스포츠 복합시설과 전시, 컨벤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하자 국토교통부가 인근 지역에 대한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시장 불법 행위 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투입해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에 대한 실거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잠실 MICE 개발사업지 일대에 시장 과열과 불법행위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을 중심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미성년자 거래와 업다운 계약 의심 사례 등 기존 조사대상에 더해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투기성 법인거래, 소득, 잔고 증명 등 자료 부실제출 의심거래 등이 대상입니다.

증빙자료 금액이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금액보다 현저히 적은 경우에는 잔금이 납부되기 전에라도 신고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 정비창 부지 인접 지역에 대한 이상 거래에 대해서도 실거래 기획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