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조업 생산 11년 만에 최대폭 감소...소비 5.3%↑

4월 제조업 생산 11년 만에 최대폭 감소...소비 5.3%↑

2020.05.29. 오전 10: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달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은 반등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15.6% 하락한 반도체와 13.4% 줄어든 자동차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이 6.4% 줄었습니다.

여기에 광업을 포함한 광공업 전체로도 6.0%가 줄었는데, 광공업이나 제조업 부문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의복 등 준내구재와 승용차 같은 내구재 판매가 늘며 전월대비 5.3%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0%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3 포인트 내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 이후 22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 포인트 내려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