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공사 6곳에서 413명 실직...기간제가 70%

1분기 항공사 6곳에서 413명 실직...기간제가 70%

2020.05.18.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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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계에서 1분기 감원이 현실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형항공사 2곳과 저비용항공사 4곳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석 달 동안 413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보다 직원 수가 322명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80명은 기간제 근로자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기간제 근로자가 54명 일자리를 잃었지만, 소규모 정규직 수시채용이 진행돼 지난해 말보다 36명의 직원이 줄었습니다.

제주항공은 기간제 근로자가 118명이나 줄었지만, 전체 직원은 21명 감소했고 진에어도 기간제 근로자가 40명 줄었지만, 전체 직원 수는 19명 감소했습니다.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신규 채용이 있었지만,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한 2분기에는 이 같은 고용 불안이 더 커졌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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