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늘 오후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요구한 권고에 따라 오늘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논란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내일(7일) 오후 2시 정례 회의를 열 예정인데 그 전에 이재용 부회장이 사과에 나서는 게 낫겠다고 삼성 측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그동안 오는 11일 사과 권고 기한에 맞춰 일정과 방식 등을 놓고 다양하게 검토해 왔습니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총수 일가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 의무 위반 행위가 있었던 점에 대해 이 부회장이 대국민 반성·사과하라면서 시한으로 이달 11일까지를 제시했습니다.

준법감시위는 애초 지난 4월 10일까지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코로나 비상사태에 따른 삼성 측의 요청으로 이행 시한을 이달 11일까지로 한차례 늦췄습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횡령·뇌물 혐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측에 준법경영 관련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자, 삼성 7개 계열사가 협약을 맺어 출범시킨 독립 위원회입니다.

이광엽[kyup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