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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일부 직원들이 고객으로 가장해 고객만족도 조사에 끼어들고,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정부 감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에 대한 감사를 벌여 고객만족도 조사에 응한 한국철도 직원 208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6명을 수사 의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조사업체의 조사원 얼굴 사진을 공유하고 역 CCTV로 조사원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직원들이 고객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조사원과 마주치게 하는 방식으로 설문에 응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부는 한국철도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지역 본부장 등 9명을 징계, 21명은 경고 조치하는 등 모두 30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징계 대상 가운데 설문 조작을 주도한 7명과 지시·묵인 의혹이 있는 상급자 9명 등 1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하도록 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에 대한 감사를 벌여 고객만족도 조사에 응한 한국철도 직원 208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6명을 수사 의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조사업체의 조사원 얼굴 사진을 공유하고 역 CCTV로 조사원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직원들이 고객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조사원과 마주치게 하는 방식으로 설문에 응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부는 한국철도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지역 본부장 등 9명을 징계, 21명은 경고 조치하는 등 모두 30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징계 대상 가운데 설문 조작을 주도한 7명과 지시·묵인 의혹이 있는 상급자 9명 등 1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하도록 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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