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5% 넘게 동반 폭락하며 거래 시작

코스피·코스닥 5% 넘게 동반 폭락하며 거래 시작

2020.03.23. 오전 09: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스피, 5.8% 폭락한 1,474.45에 거래 시작
코스닥, 443.51로 5.18% 급락…450선 내줘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 발동
AD
[앵커]
지난주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소식에 반등했던 우리 증시가 이번 주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방금 국내 주식시장 거래가 시작됐는데요, 코스피, 코스닥 모두 폭락하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김태민 기자!

국내 증시 개장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 폭락한 1,474.45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코스닥 또한 443.51로 5.18% 급락해 450선을 내준 채 하락 출발했습니다.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조금 전 유가증권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앞서 지난주 금요일 우리 주식시장은 큰 폭의 반등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지만, 이번 주까지 그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18.5원 오른 1,265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효과를 반납했습니다.

시장에선 이번 주 역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하는 등 여전히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지 못했고,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공포가 여전한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의 경제마비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미국 주가지수선물 시장에서는 또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불안한 장세가 재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증시 역시 국제상황에 따라 요동칠 거란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우리 금융당국은 최소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하는 등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인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 신호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