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주가 폭락에 코스피·코스닥 또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뉴스큐] 주가 폭락에 코스피·코스닥 또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2020.03.19.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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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증시 마감 시황 들으신 것처럼 오늘 우리 금융시장은 주가 폭락에 환율 급등으로 사실상 공황 상태였습니다.

[앵커]
원인은 무엇이고 향후 전망은 어떨지 어떨지 전문가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님이십니다. 나와 계시죠?

[김형렬]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우리 주가가 이미 올해 최고점 대비30% 넘게 폭락을 했습니다. 오늘 추가로 폭락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김형렬]
오늘 하루 동안 거래소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 6000억 정도의 매도가 있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의 낙폭과 비교해서 본다면 다소 매도의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경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공격적인 매도보다는 매수세 실종에 의한 투자자들의 어떤 공포 심리가 반영된 결과가 오늘 지수 급락의 주요한 이유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외국인이 1조 원대를 매도했을 때도 이렇게 많이 하락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오늘 보니까 일본 니케이지수 등 다른 아시아 증시는 약 1~2% 정도 하락했더라고요.

[김형렬]
그렇습니다.

[앵커]
유독 우리 증시가 이렇게 크게 하락한 이유는 뭡니까?

[김형렬]
우선 현재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앞으로 직면하게 될 경기침체에 대한 상황 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 침체 충격을 줄이기 위한 여러 부양정책 등에 대해서 반응과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오늘 국내증시가 유독 더 크게 빠지게 된 주요한 이유는 경기침체의 우려를 넘어서 앞으로 제기되는 여러 분양 정책 등의 실효성 등에 대한 의문감이 더욱 더 커졌던 부분이 오늘 금융시장에 반영된 결과가 크지 않나라고 평가가 됩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도 폭등했습니다. 달러가 지금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김형렬]
환율이라는 것은 금융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데 가장 주요한 지표로 볼 수 있겠는데요.

오늘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에서의 원화 가치가 추락하게 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여러 시장 안정 조치 들이 필요한데 오늘 다소 직접 개입된 측면에 있어서 소극적으로 대처한 부분들이 오히려 환율 상승을 더욱더 부추긴 측면이 크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지금 외환보유고가 4000억 달러대로 역대 최고치인데요. 제2의 위환위기 가능성은 많지 않은 거죠?

[김형렬]
그렇습니다. 지금은 경기침체의 우려가 반영되는 상황이지 시스템 리스크가 확대되는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그런 우려를 갖게 되는 것은 경기침체에 대한 과대 해석 과정에서 나타나게 되는 반응 정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지금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고요. 오늘도 우리나라도 증시안정기금 마련 대책까지 나왔었는데 지금 폭락을 진정시킬 수 있는 더 추가 대책이 나와야 된다는 거네요?

[김형렬]
그렇습니다. 현재는 금융시장과 경제활동 주체들의 불안심리를 진화시키기 위한 부양정책에 대한 꾸준한 오픈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평가가 되어지는데요.

오히려 금융시장의 자생력만을 믿고 기다려주기보다 시장심리가 안정되기 위해서 경기부양 정책 등에 대한 카드를 오픈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 정책의 가동 여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평가를 하게 되더라도 현재는 시장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부분 등이 좀 더 시급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시장 안정과 관련해서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는데요. 리서치센터장님,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고 다시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지금 구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벌어지고 있는데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했고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앵커]
추락 시간이 3시 반쯤 됐으니까요. 추가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겠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 추락, 2명이 탑승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고요.

잠시 뒤에 자세한 속보 들어오면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님, 조금 더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 증시도 그렇고 지금 환율도 매우 불안합니다. 언제쯤 그리고 무엇을 계기로 안정을 찾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김형렬]
우선 현재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데 주요한 이유는 시스템적인 문제보다는 실물경제가 받게 될 위험입니다.

여기에 가계 소득과 고용 등과 같은 미래 경제 활동이 현재 위협을 받고 있고 그 위협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는데요.

결국 정책의 방향은 실물경제를 보호하고 그동안 저금리로 보호받아왔던 가계가 침체 위험에 직면했을 때 이를 수습해 주기 위한 안정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현재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가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금융위기에서 썼던 정책들을 연이어서 내놓고 있는데요.

문제는 지금의 어떤 침체의 우려가 실물 쪽에 좀 더 가깝다면 과거와 같은 여러 금융 안정 장치들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정책 공조 환경 등을 통해서 글로벌 교육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는 것에 의도하는 부분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시도에 대한 노력들이 감지되었을 때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요. 한미 통화 스와프를 빨리 체결해야 된다는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형렬]
우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런 스와프 체결 관련된 부분 등이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는 있을 텐데요. 하지만 미국도 그렇고 우리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실물경제의 충격을 수습하는 데 먼저 어떤 정책 여력을 쏟아부을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보입니다.

결국 미국과의 어떤 스와프 체결 여부에 대한 부분 등이 현재 시장 심리에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어떤 가계를 보호할 수 있는 실물경제 지원 대책 등에 대한 부분 등이 보완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형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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